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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경제 도서 '살까 말까', 간단줄거리, 작가에 대하여

by 이레가지 2024. 2. 1.

물건을 살 때 이 물건을 사면 얼마나 좋을지에 대해서는 쉽게 생각하지만 사는 진짜 이유는 뭐지 하는 생각은 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무언가 소비할 때 중요한 것은 그 이유이다 -책 속 한 문장 인사이트-

 

간단하게  아동경제도서 '살까 말까'를 소개하자면  초등학교 교과과정 연계도서로 지정될 만큼 미래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을 책임질 꿈나무들에게 양질의 지식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좋은 어린이책 원고로 수상한 권재원 작가가 저학년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낸 경제도서이다. 용돈이 정해져 있던 다섯 어린이의 순수하지만 복잡 미묘한 심리를 따라 합리적인 소비 기준을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용돈을 받아 쓰는 모든 어린이들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생활 밀착 에피소드로 꾸렸다. 소비 기준이 무엇인지, 돈 말고 눈에 띄지 않는 그 뒤의 가치, 양면적으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진정한 절약에 대해서 등 경제 철학에 대해 넓게 토론할 수 있는 교양서이다.

 

손님이 사기를 권하는 대신 고민하게 하는 가게

이야기는 ‘살까? 말까?’ 고민하는 어린이 손님에게   물건을 산 이후의 상황을 미리 체험하게 한다. 생각만큼 좋을까? 상대가치를 생각하게 끔 마법을 부리는 사장님 그 마법이 끝난 후 어린이의 선택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신중한 소비를 응원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생뚱맞은 듯 낯설게 느껴지지만 깊게 생각하게 한다.

다섯 어린이 손님들은 각자 목적을 가지고 보물섬에 오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사야 하는지 선물을 사야 하는지 무엇을 사야 하는지 갈팡질팡 손님, 이미 똑같은 게 있으나 새것을 보고 마음이 흔들리는 손님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어" 비싸게 산 물건이 금방 망가지자 물건의 가치와 가격이 일치하지 않아 의문을 가지는 손님 등이다.

 

똑똑한 소비 기준 만들기 경제 지식도 얻어가기

 

'살까말까'에서는 핵심 질문들 소비를 둘러싼 후회하지 않으려면 뭘 사야 되지 멋진 물건을 가지면 나도 멋져질까 새것이 꼭 좋은 것일까 비싸면 다 좋은 건가 계속 구매하게 된다면 왜 그런 것일까 같은 몇 가지 질문을 다방면으로 다룬다. 그리고 올바른 소비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스스로 묻고 답하며 확립해가야 한다고 한다. 또한 상대적 박탈감은 물건을 소유하고 않고가 아니라 남과 나를 비교하기 때문에 생긴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며 나에게 있어 무엇이 더 중요한지 그 가치에 집중해 보기를 권한다. 후회 없고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은 모든 어린이 소비자를 위한  공감 가는 용돈 기입장 같은 책이다.

 

저자인 권재원 작가는 1975년 서울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 영국에서 미학과 퍼포먼스를 공부한후 출판한 저서로는 난 분홍색이 싫어 , 10일간의 보물찾기, 함정에 빠진 수학, 침대 밑 그림 여행, 왜 아플까,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 수학해적왕, 몹시도 으스스한 수학교실,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 좋은 돈 나쁜 돈 이상한 돈, 어린이 대학 경제, 내가 은행을 만든다면 돈 때문에 돌겠네 등을 펴내셨다. 특별히 '살까 말까'를 펴낸 이유에 대해 용돈을 받으면 바로 다 써버리는 이유가 뭘까 를 생각하고 나누고 싶어서 출판했다고 한다.